서울 도봉동 방공포진지, '별별모험놀이터'로 재탄생

입력 2018-11-28 14:39  

서울 도봉동 방공포진지, '별별모험놀이터'로 재탄생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도봉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봉동 방공포진지를 청소년 체험공간 '별별모험놀이터'로 재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봉동 방공포진지는 유사시 대공방어를 위해 남겨둔 예비작전시설로, 약 2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도봉구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국방부, 군부대 등과 '국유재산 공동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고 체험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군인들이 머물렀던 숙영시설은 리모델링해 교육장, 샤워실, 주방 등을 갖춘 숲생태교실로 꾸몄다.
놀이터는 벽오르기, 균형잡기, 통나무건너기 등 총 12종의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구는 연말까지 놀이터를 가로지르는 길이 25m, 높이 3.5m의 짚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놀이터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세부 운영 프로그램을 확정한 후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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