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개선 보장하라" 강원 학교 비정규직노조 총파업 대회

입력 2018-11-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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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 보장하라" 강원 학교 비정규직노조 총파업 대회
청소원·스포츠강사 총파업 대회…고용 불안·임금 정체 해결 요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초등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소속 청소원 40여 명은 28일 오후 강원도교육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수준에 각종 수당도 없는 급여 체계를 개선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학급 규모에 따라 근무시간이 3∼12시간까지 차등 적용돼 높은 노동강도에 비해 일할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다"며 "이는 곧 저임금으로 이어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공무직과 달리 청소원은 국경일, 재량 휴업일 등 유급 휴일도 무급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시간 확대, 유급 휴일 인정, 급식비·명절 상여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원 등 특수운영직군의 처우가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낮은 부분 있다"며 "임금교섭을 통해 합리적으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급 등 기본임금체계는 당장 크게 바꿀 수 없지만 일부 수당 등은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소원에 이어 강원도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들도 29∼30일 같은 자리에서 총파업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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