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0월 울산항 물동량이 개항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10월 물동량은 1천87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284만t)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물동량도 1억6천797만t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3%(55만t) 증가해 2017년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동량의 83.2%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천563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16.2%(218만t)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315만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66만t) 늘었다.
컨테이너 화물도 4만4천70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정유사 보수 완료와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수입량이 늘었고, 화학공업 생산품이 증가해 액체화물 물동량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화물의 경우 미국의 수입상품에 대한 쿼터제와 조선·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조선·시멘트 물동량이 줄었지만, 6부두 자동차 환적 물량이 크게 늘어 감소 폭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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