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 부문의 급증 덕분에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석연휴가 10일간 이어지며 10월에 걸쳐있었던 작년(9월 30일∼10월 9일)과 달리 올해 10월은 추석 대목(9월 22∼26일)이 끼지 않아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10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3.6% 줄어든 반면 온라인의 경우 28.3%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특히 추석 명절이 대목인 대형마트는 10월 매출이 14.3% 감소했다.
편의점(4.7%), 백화점(1.2%), 기업형 슈퍼마켓(SSM, 1.0%) 등 다른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기간 상품배송 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판매(31.1%)와 온라인판매중개(27.2%) 모두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여행, 공연 등 서비스 부문(79.6%)과 배송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38.5%)의 매출이 신장됐다.
온라인판매중개는 가전·전자(27.3%)와 생활·가구(27.5%)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태별 매출 비중 역시 온라인 부문이 확대되고, 오프라인 업태는 소폭 축소됐다.
지난 10월 유통업체 총매출은 10조6천600억원으로 오프라인 비중은 대형마트 19.9%, 백화점 19.3%, 편의점 17.8%, SSM 4.0%였고, 온라인 비중은 온라인 판매중개 27.4%, 온라인판매 1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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