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북한과 2년여 만에 국경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북중 국경 제도관리협정 이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4차 회의 내용을 묻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린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겅 대변인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4차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면서 "공동위원회의 양측 수석 대표는 중국의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북한의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은 지난 3차 국경공동위원회 회의 이래 북중 국경 제도관리협정의 집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밝히며 자세한 내용 공개는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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