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미디어아트 출품, 재밌는 게 목적"

입력 2018-11-28 16:58   수정 2018-11-28 17:21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미디어아트 출품, 재밌는 게 목적"
이재명 경기지사가 거론한 채용 특혜 의혹엔 "내용 몰라"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자신의 작품 '확장된 그림자'를 출품했다.
준용씨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그림자를 이용한 일종의 증강현실"이라며 "관람객이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이 (작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명을 들고 움직이면 위치와 각도에 따라 그림자의 형태가 달라진다"며 "그 그림자 안에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사람이 살고 있어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제가 작업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즐겨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준용씨는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참가 배경에 대해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고, 제 작품과 컨셉이 맞겠다고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며 "특별히 개인적인 부분이 있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SNS로 특혜채용 의혹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작품 전시에 전념하느라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준용씨가 작품을 출품한 '2018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알고리즘 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을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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