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3천700명 내신 재산출 불가피…교육청 긴급 대책회의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시에서 내신성적 산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특성화 고교 입시에 응시한 중학교 3학년 수천명의 성적 재산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학생 3천700여명의 내신 점수표 산출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확인됐다.
응시자들은 이미 이 내신 점수표에 따라 특성화 고교를 지원한 상태다.
오류는 특성화 고교 합격 결과 발표가 나기 전에 발견됐다.
오류를 확인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시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성화고에 지원한 학생과 학부모 등의 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 강은희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원서 접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며 "시스템 오류 때문에 전체 학생 중 자신이 몇 %인지 잘못 통보됐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