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우체국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지능형 물류시스템 구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세종시 우정사업본부에서 세종시 등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우편함, 드론·로봇배송 등 지능형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구현되고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를 말한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에 스마트우편함 설치, 드론·로봇배송 등 첨단물류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협력하고 국민중심의 우편물 배송 서비스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우편함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전자적 기능이 부여된 우편수취함이다. 우편물 분실·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없이 등기우편물과 소형 소포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스마트우편함 시범사업을 추진해 의정부 민락지구 신축아파트 992가구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편물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드론 배송의 경우 우정사업본부는 도서인 전남 고흥, 산간지대인 강원 영월, 도심인 세종시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초소형전기차, 로봇배송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요소를 스마트시티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스마트시티 내 지능형 물류시스템 구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물류기술발전과 보급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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