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정비구역 지정 후 11년 만…1천215세대 아파트 건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27일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1년 만이다.
이 사업은 신당동 321번지 일대 5만8천439㎡ 부지에 지상28층 아파트 16개동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임대주택 183세대를 포함해 모두 1천21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248.5%가 적용된다.
구는 사업구역 내 청구동주민센터의 새로운 위치와 동산공영주차장 설치 여부를 착공 전까지 구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가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전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장민원실을 운영하는 것도 조건에 포함했다.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024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무리한 후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신당8구역은 2007년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된 후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조합 승인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주택경기 활성화로 2016년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획득했고, 지난 2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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