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11월 가입자 전년보다 181% 증가…기업 고객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늦가을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를 빌려 쓰는 렌털 서비스 이용 소비자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렌탈케어는 이달 1∼28일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계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각각 55%, 89% 증가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늦가을 미세먼지와 겨울 황사에 대한 걱정에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쓰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또 10월 말부터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대량 구매도 늘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렌탈케어에서 공기청정기 10대 이상을 구매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다.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기업과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은 IT기업, 중·고교 등 교육시설에서 수백 대를 동시에 주문하는 사례가 많다고 현대렌털케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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