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시민이 주도해 만드는 놀이터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춘천시는 동내면 거두리 큰골근린공원에 시민주도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서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고자 디자인 상상학교와 어린이 감독관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직접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하게 하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공원 및 놀이터를 이용하는 학부모, 주민, 아이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한다.
사업비는 7억원으로, 나무와 흙 등 자연적 놀잇감을 활용한 놀이터를 만든다.
춘천시는 지난 24일 시민주도 놀이터 조성을 위한 선포식을 했다.
본격적인 설계 및 공사는 내년 5월에 시작해 11월부터 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자 경관디자인과장은 "동내면 모험놀이터를 시작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놀이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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