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활성화 시대 대구시 컨트롤타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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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김동식 대구시의원(수성구2)은 29일 남북교류 활성화 시대에 대비해 대구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남북경제교류협력관 신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남북 철도연결 등 각종 경제협력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에 체계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경제협력은 어려움에 봉착한 지역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각종 정책 컨트롤타워인 남북경제교류협력관 신설 및 장단기적 전략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2개 과 25명 규모로 남북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서울-평양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민간교류를 지원하도록 했고, 인천시도 각 부서에 분산된 남북교류업무를 총괄하는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선 통일경제특구법의 국회 처리와 특구지정에 대비해 각각 통일기반조성담당관, 남북교류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남북교류 및 관련 사업 유치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공항~원산공항 간 직항개설 등이 이뤄지면 대구가 유라시아 북방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대표산업인 섬유패션과 의료는 남북경제교류의 가장 큰 수혜사업이 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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