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대안부지가 결정돼 내년 6월 착공을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2015년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도비 10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최고 품질의 파주 장단콩을 주제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뿐 아니라 체험,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착공 후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 대책 미흡을 이유로 중단됐었다.
그러나 최종환 시장 취임 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달 탄현면 성동리 678번지 일원으로 사업부지를 변경했다.
파주시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사업성 강화를 위해 28일 시민 자문단 분과회의를 열어 장류 사업, 웰빙 사업(로컬푸드 판매), 문화(체험)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건립할 시설 규모의 적정성과 기타 사업 콘텐츠 발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업시행자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시민 자문단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의 사업성 강화와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으나 최근 신속하게 대안부지가 결정돼 정상화의 틀이 갖춰졌다"며 "앞으로 시민 자문단 회의를 수시로 열어 적극적인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다음 달 설계 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6월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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