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ICT 소공인 위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문 연다

용인에 ICT 소공인 위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문 연다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소공인들을 위한 공동인프라가 경기도 용인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흥덕 U타워에서 '용인 전자부품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개소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 일대는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됐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국비 등 총 18억원을 들여 최근까지 공동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용인 영덕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에 있는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영상장비 제조 등 전자부품 관련 소공인들이 이용하게 된다.
특히 이곳은 인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과 관련 반도체 하청업체 205개사가 모여있다.
공동인프라에는 3D 스캐너, 3D 프린터, 오실로스코프, 레이저 조각기, 포토 스튜디오 등을 갖췄고, 제품 공동개발실, 벨트 컨베이어가 설치돼 조립 및 포장을 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섰다.
이밖에 CAD와 오피스 등 실습 중심의 교육실, 정보공유와 소통의 공간인 라운지(창업카페), 해외바이어 등 다자간 영상통화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실, 공동창고, 소공인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도 갖췄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개소로 제품개발 비용 절감과 일정단축 효과, 제품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타 지역 ICT 업체들의 소공인집적지구로의 유인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양주 남면(섬유제품)을 비롯해 시흥 대야·신천동(기계금속), 용인 영덕동(전자부품),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 포천 가산면(가구제조) 등 5곳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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