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시 시장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행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가 발언을 철회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기 다카시(伊木隆·45) 요나고시장은 지난 20일 시내에서 열린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기원하는 국민 모임'에 참석해 "아베(安倍)내각이 군사행동을 한다고 한다면, 또는 헌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면 전면적으로 지지를 해 납치피해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이 나온 뒤 돗토리현의회와 요나고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전달했다.
발언 내용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자 이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에게 오해를 초래하고 말았다"면서 발언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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