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68개국 청소년 5만여명 참가…6조7천억원 파급효과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대한 각종 지원 근거를 담은 법안이 통과되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법은 조직위원회 설립, 기금설치, 수익사업, 정부지원위원회 설치, 관련 시설 설치 및 지원 등 총 5장 3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대회 준비와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나 자치단체가 행사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집 및 수익사업을 하고 대회 지원을 위해 각종 부담금과 채권 등의 매입의무도 면제해주도록 했다.
국무총리 소속의 정부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대회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조정하고 기념주화와 기념우표 발행 업무도 맡기기로 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잼버리 관련 시설을 신축 및 개축하는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기대된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이 행사는 2023년 8월 전북 새만금에서 12일간 168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국제적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6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위한 토대가 구축됐다"며 "차질없이 행사를 준비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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