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천950억 확대…내년 3월 '화개악양농협'으로 출범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경남 하동 화개농협과 악양농협이 29일 합병을 결의했다.
양 농협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합병 찬반투표에서 72% 이상 찬성으로 합병을 확정했다.
화개농협 찬성률은 63.5%, 악양농협 찬성률은 80.59%를 기록했다.
앞서 양 농협은 지난 1일 화개농협 회의실에서 경쟁력 강화와 지속경영을 위한 합병 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농협 합병으로 조합원은 2천800여명, 총자산 1천950억원, 상호금융예수금 1천50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천400억원, 경제사업 250억원 규모로 경쟁력은 강화된다.
합병을 결의한 농협엔 정부와 농협중앙회 무이자 자금 280억원이 지원된다.
앞으로 양 농협은 합병 공고 및 채권자 보호 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2월 중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3월 중 합병등기를 한 후 '화개악양농협'으로 출범한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