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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9일 오후 3시께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한 축사에서 들개가 가축을 물어 죽였다는 신고가 119구조대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A씨가 키우던 송아지 1마리와 청둥오리 13마리가 들개에 물려 죽어있었다.
소방당국은 A씨 축사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는 들개 3마리를 발견하고 마취 도구인 '블루건'을 사용해 1마리를 포획했다.
그 사이 나머지 2마리는 달아났다.
소방당국은 달아난 들개를 포획하기 위해 A씨의 축사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장흥소방서 관계자는 "방치된 개들이 몰려다니면서 가축을 해치는 경우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가축을 해치는 개들은 자칫 사람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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