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맑고 대기 건조해 화재 주의…미세먼지 '보통'

강원도 맑고 대기 건조해 화재 주의…미세먼지 '보통'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금요일인 30일 강원도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8.3도, 철원 영하 6.2도, 인제 영하 5.5도, 북춘천 영하 5도, 홍천 영하 4.7도, 원주 영하 2도를 비롯해 속초 0.8도, 강릉 1.3도, 동해 2.5도 등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 내륙 6∼8도, 산지(대관령, 태백) 5∼8도, 동해안 10∼1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오늘과 내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모레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3∼6도 높겠다.
모레(12월 2일)는 동해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유입되는 황사로 영월 등 강원 남부 내륙에는 하강기류로 인해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영월 99㎍/㎥ 등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 동해안과 내륙, 산지는 대기가 건조하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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