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국전력[015760]의 내년 실적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천원으로 올렸다.
황성현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기 요금 인상 없이도 내년 실적이 V자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62조8천억원으로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전력의 가스발전소에 투입되는 연료비와 민자발전사로부터 사오는 전력구입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LNG 개별소비세 인하(-68.8원/kg)로 연간 6천억원의 원가 하락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이용률도 현재 67% 수준에서 내년 80%로 오를 것"이라며 "원전가동률 1%당 전력구입량 1.7% 감소, 연간 영업이익 2천32억원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석탄 단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과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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