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알리바바의 전자금융부문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 알리페이 이용자 수가 9억명을 돌파했다고 중국 관영 국제재선(國際在線·CRI)이 30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전 세계적으로 9억 명의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만 7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국내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 5억2천만 명에서 약 34% 성장한 셈이다.
앤트파이낸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알리페이는 소비시장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는 실제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록 올해 지난 3분기 동안 3억5천200만 달러의 손실이 있었지만, 알리페이는 계속해서 플랫폼 내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국내외 이용자를 늘려 갔다"고 덧붙였다.
CRI는 중국이 전자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알리페이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페이를 통해 세계 시장 정복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두 회사는 전 세계 4천만 상점에서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해외 상점들이 두 회사의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고 CR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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