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자동차부품 등 부산·울산지역 주력업종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30일 이 지역 중소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해 발표했다.
12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0.8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지난달보다는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2.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가운데 목재 및 나무제품, 인쇄 기록매체, 전기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은 상승했지만, 식료품,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은 지수가 하락했다.
중기중앙회는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자동차부품 등 주력업종 경영난이 이어지고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업체 간 과당경쟁, 원자재가 상승 등이었다.
10월 이 지역 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75.4%로 올해 5월부터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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