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통신단말업체 머큐리가 12월 중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머큐리는 30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머큐리는 1983년 출범한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부문을 모태로 하고 있다.
2009년부터 와이파이 기술에 기반을 둔 유무선 공유기(AP) 단말기 시장을 공략해 현재 국내 1위 기업(시장 점유율 65%)으로 성장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통신 단말기 외에도 머큐리는 광통신 사업을 진행해 광섬유와 옥외 및 옥내용 광케이블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머큐리는 현재 망 분리 장치와 영상 관제 및 데이터 보안 시스템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모듈 사업도 준비 중이다.
임채병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및 10기가 인터넷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머큐리의 핵심 제품과 장비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큐리의 작년 매출액은 1천38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이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 1천26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올렸다.
총 공모 주식 수는 512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천200∼6천1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266억∼312억원이다.
오는 12월 5∼6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12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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