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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4일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발생한 소상공인 피해와 관련, KT에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30일 서울 충정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는 연합회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실태조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아직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 명확한 복구 일정을 책임 있게 제시하고, 무선 카드 단말기 임시 사용 등 보완 대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황창규 KT 회장은 미흡한 대응의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T의 미온한 대응이 계속된다면 KT 회선 해지 등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연합회는 정부에 대해 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KT에 무과실 책임을 요구할 것을 요청했고, 국회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지난 27일부터 'KT 불통사태 소상공인 피해접수 신고센터'(☎ 070-4944-1939, 홈페이지 www.kfme.or.kr)를 설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인 충정로역 5·6번 출구 앞에도 천막 센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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