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진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018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막, 이틀간 계속된다.
올해 심포지엄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평화·인권·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제주4·3, 아픔을 넘어 상생의 교육으로!'를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개막식 후에는 더글라스 예이츠 프랑스 파리 미국대학원 교수가 '한국을 위한 제주 평화교육'에 대해 기조강연했다.
둘째 날에는 폴 케르스틴 독일 마인츠대학 정치학 교수가 '보이텔스바흐합의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주제강연을 한다.
행사 기간 이틀간 세계평화교육의 흐름과 방향, 세계인권선언과 학교 인권교육 방향, 독일학교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실제 등 3가지 분야 주제발표와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여기에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평화·인권·민주시민교육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제주는 물론 광주, 충남 공주, 세종, 전북 무주, 전주 등 전국 학교현장에서 4·3 평화인권교육을 진행한 교사들이 직접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인권에 대해 토론하는 '인권 토크쇼'와 4·3 관련 공연, 미술 작품 전시회도 펼쳐진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지난 70년간 세계 교육자와 시민들이 제주 사람들과 연대해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했으며 평화의 진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며 "세계 교육자와 연대해 인류애와 꿈, 희망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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