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국회에서 여당 수뇌부와 잇따라 만나는 등 내년도 국고확보를 위한 막바지 광폭 행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내년도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숙원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여당의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으로 영남권역은 복선 전철화가 이미 완공됐거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송정역-순천 호남권 구간은 일제 강점기 건설 뒤 80여년 동안 한 차례도 개량되지 않은 채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호남 낙후의 상징처럼 남아있다.
김 지사는 "단선 구간 전철화가 이뤄지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며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기본 설계비 반영에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종 국회 의결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주요 현안의 국비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에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안상수 예결위원장,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혜훈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 서삼석·정인화 예결위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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