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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맹학교의 시각장애 학생 디자이너 되기 캠페인 'Same Friends' 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최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 프로모션부문 은상을 받았다.
30일 대전맹학교에 따르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디자이너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이 캠페인은 광고회사 'DIN'과 3개 제작사(사람 사람, NOA, 목원대학교)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맹학교 학생들이 상상 속 그림 스토리를 말하면 또래의 비장애 학생들이 스케치를 하고 제작사가 그래픽 작업을 해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완성했다.
완성된 고양이 인형과 메이킹 영상, 캐릭터엽서, 전자파 스티커, 기부 감사패 등 디자인 상품으로 펀딩에 성공했다.
상품 판매 수익금은 대전맹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맹학교는 광고회사·제작사와 공동으로 캠페인 영상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규붕 대전맹학교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디자이너의 꿈을 심어주고, 더불어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각장애 학생들이 새로운 꿈에 도전할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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