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은행·산업은행 참여해 대구서 협약식
(대구·서울=연합뉴스) 홍창진 홍정규 기자 = '달구벌' 대구광역시와 '빛고을' 광주광역시 지역의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달빛 혁신창업성장펀드'(이하 달빛펀드)가 300억원 규모로 마련된다.
산업은행은 3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시·대구은행, 광주시·광주은행과 달빛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
달빛펀드는 내년 상반기 중 결성돼 업계경력 7년 이내인 두 지역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펀드 운용사 간 동반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달빛펀드는 산은과 대구시·광주시가 함께 만든 국내 최초의 지역 펀드로, 공동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도권과 대구·광주를 연계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벤처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 라운드'와 달빛펀드를 연계해 지역 기업들이 성장·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광주 두 지역 협력을 통한 창업펀드 조성 및 운영으로 신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게 하고 벤처투자자들의 활동 여건 조성과 민간투자 중심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펀드 조성 협약식 이후 산은 주최로 지역 유망 창업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KDB 넥스트 라운드 인 대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투자사들이 최신 벤처투자 동향을 소개하고, 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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