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학회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광고학회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송 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제도 개선방향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청 복지와 양질의 다양한 방송 콘텐츠 공금을 위한 기본재원인 방송 광고의 발전 방안과 미래 방송 광고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자로 나선 김효규 동국대 교수는 "광고 총량제로 광고 허용량은 증가했지만, 중간 광고도입 등 방송 광고의 효율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광고 수요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며 "양적 공급 중심보다는 수요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유정 건국대 교수는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는 단기적으로 종편 등 유료방송에 유리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지상파 부진이 전체 TV 산업의 침체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시청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중간광고를 허용하여 좋은 콘텐츠 생산이 유지되게 해야 한다"고 광고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곽혁 한국광고주협회 상무는 탈지상파 추세의 심각성에 대해 "시청률 하락은 물론, 운용되는 광고주도 tvN의 220여 개보다 훨씬 적은 120여 개에 불과하다"며 "아직 중간광고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날 사회는 한상필 한양대 교수가 맡았으며 천현숙 세명대 교수, 최영균 동국대 교수, 김효규 동국대 교수가 발제했고 김유정 건국대 교수, 곽혁 한국광고주협회 상무, 진용주 이화여대 교수, 정두남 코바코 연구위원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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