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 올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다.
'강변호텔'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항구도시 히혼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으며 주연을 맡은 기주봉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주봉은 '강변호텔'로 지난 8월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홍 감독의 스물세 번째 장편 영화로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2013년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홍 감독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출연한 배우 김민희가 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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