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은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을 잃었다"

입력 2018-12-01 15:16   수정 2018-12-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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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은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을 잃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30일 밤(현지시간) 별세하자 미국 정계는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는 우리의 41대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70년 넘게 사랑하는 나라에 헌신해왔다. 2차대전에서 목숨을 바칠 뻔한 조종사이자 군 통수권자, 유엔대사, 정보수장, 중국특사, 부통령으로서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함이 고귀하면서도 즐거움을 부르는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조지와 바버라는 73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이제 다시 함께 있게 됐다"라면서 "우리 마음은 오늘 밤 전체 부시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썼다.



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영웅이자 애국자요, 지혜롭고 관대한 인간이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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