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오클라호마시티, 나란히 연승 행진…서부 선두 맹추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축 가드 크리스 폴의 부상 복귀와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36-105로 제압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휴스턴은 시즌 10승(11패)을 채우며 서부 콘퍼런스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분패했던 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아직은 그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가운데 4연패에 빠졌으나 폴이 돌아온 이 날 탈출에 성공했다. 폴은 14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의 복귀 외에 3점포가 폭발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전반 3점 슛 10개를 터뜨리며 70-47로 크게 앞선 휴스턴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3쿼터 초반 이미 30점 넘게 격차를 벌려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 혼자 11개 중 7개를 성공하는 등 총 22개의 3점 슛을 꽂았다.
센터 클린트 카펠라가 27점 12리바운드, 고든이 26점을 올렸다. 제임스 하든은 23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LA 클리퍼스를 추격 중인 덴버 너기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나란히 연승을 이어갔다.
덴버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3-112 신승을 거둬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5승 7패를 기록한 덴버는 LA 클리퍼스(15승 6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막판 접전이 이어졌으나 16.5초를 남기고 110-110에서 덴버의 게리 해리스가 천금 같은 3점 포로 승리를 안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24-109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LA 클리퍼스를 1경기 차로 쫓았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3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날은 23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올렸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딱 하나가 모자랐다.
◇ 1일 전적
보스턴 128-95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107-88 시카고
필라델피아 123-98 워싱턴
유타 119-111 샬럿
멤피스 131-125 브루클린
마이애미 106-101 뉴올리언스
휴스턴 136-105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124-109 애틀랜타
올랜도 99-85 피닉스
LA레이커스 114-103 댈러스
덴버 113-112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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