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 출신 '골잡이' 다비드 비야(37)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에 입단해 FC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와 한솥밥을 먹는다.
비야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빗셀 고베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비야는 동영상에서 "프로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수많은 결정을 내렸어야만 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목적지는 아시아다. 안녕 일본, 안녕 빗셀 고베"라고 밝혔다.
2001년 스포르팅 히혼(스페인)에서 프로로 데뷔한 비야는 사라고사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를 거쳐 2010~2013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77경기 동안 33골을 뽑아낸 골잡이다.
비야는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한 시즌을 소화한 뒤 2014년 미국프로축구(MLS) 무대로 자리를 옮겨 뉴욕시티에서 뛰다가 아시아로 눈을 돌려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빗셀 고베에는 바르셀로나에서 2010~2013년까지 함께 활약했던 이니에스타가 뛰고 있어 비야는 5년 만에 이니에스타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빗셀 고베가 비야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추정 연봉은 250만 유로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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