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탈린 트로피 2018 주니어 여자싱글에서 우승했다.
유영은 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3점에 예술점수(PCS) 53.57점, 감점 1을 합쳐 113.5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0.17점을 받은 유영은 총점 163.67점으로 출전선수 2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은 했지만 점프 실수가 아쉬웠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에서 회전수 부족판정을 받아 기본점 6.0점에서 수행점수를 3점이나 깎인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GOE를 1.57점 확보했다.
유영은 트리플 루프에서도 회전수를 채우지 못해 GOE를 1.84점 감점당했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좀프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레이백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유영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에서는 가산점을 챙겼지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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