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한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일본 프로축구 무대에서 계속 활약하게 됐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일 "팀내 최다인 16골을 뽑아 (1부) 잔류에 기여한 황의조가 감바 오사카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앞으로 외국 구단으로부터 (황의조) 영입 제안이 올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감바 오사카) 잔류가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한국 프로축구 성남FC 소속이던 작년 6월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2년 계약했다.
내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조기 재계약으로 황의조의 잔류를 선택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강등권을 맴돌던 감바 오사카가 중위권 성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적 첫해인 작년 3골을 기록했던 황의조는 지난달 10일 쇼난 벨마레전까지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한편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득점왕(9골)에 올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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