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체납 차량의 번호판 영치 활동에 나선다.
강원도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도내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 도내 자동차세 체납액은 182억원이고,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액은 429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방재정 운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번호판 영치 기간 도·시·군 세무공무원 70여명이 3개 시군씩 6개 권역별로 집중적인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체납 차량을 찾아내는 번호판 영상 인식 시스템 장착 차량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다.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했거나 1회 체납했더라도 다른 지방세 체납액이 있으면 예외 없이 영치한다.
번호판 영치를 방해하는 등 악성 고질·상습 체납자는 차량 인도명령을 거쳐 즉각 공매처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가 펼쳐지는 만큼 체납자가 피할 곳은 없다"며 "자동차세와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자는 조속히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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