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화물트럭 5대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정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7시 43분께 익산시 한 주차장에 세워진 1t 화물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이미 다른 차량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는 "걷기 불편해서 화물트럭을 훔쳐 여기저기 타고 다녔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달 6일부터 최근까지 충남 서천과 부여, 전북 익산과 완주 등을 돌며 화물차량 5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량 운전자 일부가 차 안에 열쇠를 보관하는 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라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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