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이탈리아 진출…유럽시장 공략

네이처리퍼블릭, 이탈리아 진출…유럽시장 공략
로마·밀라노ㆍ토리나ㆍ바리 등 4곳에 팝업스토어…"해외시장 다변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네이처리퍼블릭이 이탈리아에 진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탈리아 코인백화점의 로마, 밀라노, 토리노, 바리 등 매장 4곳에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탈리아는 네이처리퍼블릭의 19번째 진출국이다.
이탈리아는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와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의 원산지이자 유럽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요충지라고 네이처리퍼블릭은 설명했다.
화장품 소비 규모는 꾸준히 상승, 지난해 100억 유로(약 12조 8천억원)를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 한국인 미용법이 '동안 비결'로 인식돼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진출을 위해 네이처리퍼블릭은 2년여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유럽연합(EU) 화장품 안정성 필수 인증 제도인 CPNP에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약 80여 개 주력 품목을 사전에 등록했다.
매장이 들어선 코인백화점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곳이다.
현지 백화점 인테리어로는 처음으로 초록빛 생화를 도입했으며, 매장 개장 소식에 현지 고객이 몰리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네이처리퍼블릭은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해외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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