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말 전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 군수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재선인 이 군수는 선거를 앞둔 설과 추석 명절에 다수의 군민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선관위는 기초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이 군수와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유권자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각각 벌금 500만원과 70만원을 선고받은 이 군수가 이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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