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재첩잡이 국가어업유산 등재…전통차 농업 이어 두번째

입력 2018-12-03 10:47  

하동 재첩잡이 국가어업유산 등재…전통차 농업 이어 두번째
농업과 어업 부문 '겹경사'…"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도 추진"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 전통차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섬진강 전통 재첩잡이도 국가 중요어업유산에 올랐다.
군은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 중요어업유산(7호)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로 불리는 손틀 도구를 이용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섬진강 인근 어민들은 재첩 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 140㏊에서 재첩을 잡고 있다.
이곳은 국내 재첩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 재첩 주산지다.
하동과 광양은 전통 어업유산 보전·관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재첩은 1908년 한국 통감부가 발간한 '한국수산지' 제1집에 유용수산물 106종 중 '재첩'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110년 전부터 상당히 대중적인 식재료였음을 알 수 있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어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등을 위한 정부 예산을 받는다.
군은 이번 국가 중요어업유산 등재로 지역 고유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전통차 농업과 함께 2개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을 통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가유산 가치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 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됨에 따라 전통 차 농업과 같이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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