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제주는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도올 김용옥 특강 '제주 4·3을 말하다'를 오는 4일, 5일, 7일 오후 7시 35분에 총 3부에 걸쳐 방송한다고 3일 예고했다.
특강에서 도올은 제주 4·3의 발생 원인과 전개 과정을 분석하고, 제주4·3으로 일어난 민중항쟁 '여순사건'의 숨은 이야기도 밝힌다.
또한 우리 사회에 '빨갱이'라는 관념이 굳어진 과정을 설명하고, 남북화해 시대를 맞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 도올은 제주 이야기를 넣어 개사한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관객과 함께 부르고, 제주 4·3에 대해 느낀 바를 담은 글 '슬픈 제주'를 낭독한다.
지난달 17일에 열린 이 강연은 1천여 명의 관객으로 KBS제주 공개홀이 가득 찼고,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KBS제주 로비에 설치된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방송은 KBS 1TV 외에도 KBS 공식 애플리케이션 마이 케이(my K)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시청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