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전국 폐광지역 재가진폐환자에게 월동비 16억원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원 태백·정선·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 재가진폐환자 4천832명이다.
1인당 지원액은 33만원이다.
재가진폐환자는 진폐증에 걸렸으나, 입원 또는 통원 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진폐증은 탄광 등 광산 생활로 폐에 석탄가루, 돌가루 등이 쌓인 직업병이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재가진폐환자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2009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월동비 지원액은 총 59억원이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진폐증으로 고통받는 재가진폐환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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