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기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청년장인(匠人·Master)프로젝트',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 3개 사업에 참여할 600여곳의 기업체를 공모한다.
기업 모집과 선발은 이달 안에 시·군별로 진행한다. 시·군 홈페이지에 배정 인원, 신청서류 등 상세내용이 올라있다.
청년일자리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800여명의 청년근로자를 채용해야 한다.
이 중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300명을 채용하는 청년장인 프로젝트는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기술사업자(소공인)가 대상이다.
청년 197명을 채용하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은 창업 7년 미만 신생기업을 지원한다.
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업별 2명 이내, 1명당 월 200만원씩(10%는 기업 부담) 2년간 지원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하고 1명당 월 10만원의 교통복지비용과 월 30만원의 주거정착금을 준다.
기업 발전 가능성, 청년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심사해 선발한다.
청년 일 경험사업인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청년 294명을 채용한다.
공공기관형, 기업형, 사회복지형, 사회적경제형, 청년활동가형 등 5개 유형별로 사업장을 모집한다. 일 경험의 질, 사업장 여건(직무환경·사업장 비전), 청년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심의해 선발한다.
참여사업장에는 청년근로자 인건비를 10개월간 월 188만원(주 40시간 근무 기준·10%는 사업장 부담)을, 청년에게는 교통복지수당 월 5만원과 주거정착금 월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참여 청년에게 진로설계교육과 취·창업 컨설팅을 시행해 민간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도는 참여 청년이 직무에 적응하고 애로사항은 해소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운영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소통체계로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내년에는 40여개의 다양한 지역주도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최근 저출산·고령화·청년 유출로 인해 지역사회 활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돕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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