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오늘 귀국길 올라

입력 2018-12-04 05:00   수정 2018-12-04 08:56

문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오늘 귀국길 올라
아던 총리와 회담서 신남방정책-신태평양정책 시너지 논의
체코·아르헨·뉴질랜드 5박 8일 일정 마무리
G20·美 등 양자회담 통해 평화구축 노력…김정은 연내답방 기대감 높여



(오클랜드=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5박 8일 간의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3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뉴질랜드 방문 사흘째인 문 대통령은 이날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인도·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신남방정책 영역을 대양주로 넓혀 뉴질랜드 대외 정책인 신태평양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아던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경유지로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하고 한국이 체코의 원전 추가 도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과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한국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두 달여 만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6번째 양자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추가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어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한 언급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할 신뢰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연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포용적 성장 공통된 국정철학" / 연합뉴스 (Yonhapnews)
honeybee@yna.co.kr,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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