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말 등산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산 연주암과 청계산 매봉을 등반하는 등산객은 스마트폰 앱과 인증샷을 이용해 과천 시내 26개 일반음식점에서 음식값을 10%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과천시 스탬프투어 앱(럭키스)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회원가입을 한 뒤 등반하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받게 되는데, 이 스탬프를 할인 제공 음식점을 찾아가 QR(Quick Response)코드로 확인받으면 된다.
또 연주암과 매봉에 설치한 음식점 할인 안내 게시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 음식점에 보여줘도 된다.
과천시는 등산객 할인 제공 음식점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과천시 등산객 할인음식점'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매달 5명을 선정해 '서울랜드 빅5 이용권' 1매씩을 증정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있던 기획재정부와 무역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2012∼2013년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이들 기관에 근무하던 총 5천776명의 인원이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과천시는 경기도내 사업체(1인 이상) 종사자 수가 2010년 3만4천673명에서 2015년 3만3천526명으로 1천147명(3.3%) 줄어 도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감소한 시가 되면서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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