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에너지 혁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2019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10억원 규모 에너지 혁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KT가 주관사업자로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비 22억원, 민간투자 60억원, 시비 28억원을 투자한다.
주요사업은 태양광발전시설, 전력수요관리, 에너지저장장치, LED 가로등 교체 등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전력관리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소양·칠전·용산배수지, 호반체육관 등 공공시설과 민간업체 2곳, 아파트단지 4곳에 설치된다.
가로등 2천여개, 보안등 6천여개를 LED 등으로 교체하고, 무정전 전원시스템 연동 에너지저장시스템(EES)을 춘천시청 청사에 설치해 전력을 절감할 계획이다.
민간부문 투자금 60억원은 공공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전력판매와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계약 기간(5년) 내에 상환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돼 에너지 혁신도시 구축에 추진력을 확보했다"며 "신재생에너지 이용 동기부여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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