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시대, 세계박람회 방향성에도 부합"

입력 2018-12-03 17:14  

"한반도 평화시대, 세계박람회 방향성에도 부합"
부산 방문 BIE 사무총장…"2025 오사카박람회, 2030 부산박람회 유치 무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비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은 3일 부산을 방문해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세계박람회 방향성과 목적성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국제콘퍼런스' 참석차 3일 부산을 방문한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전망과 유치 성공을 위한 준비작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인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주제 선정이 중요하다"며 "지금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시대가 세계인에게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일본 오사카가 결정됐지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오 시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20년째 국제박람회기구를 이끄는 인물로, 오거돈 부산시장과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여수엑스포를 준비할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부산시는 4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월드엑스포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등을 초청해 국제콘퍼런스를 연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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