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중국에 2천대째 비행기를 인도했다.
신화통신은 보잉이 지난달 30일 중국에 2천번째 비행기를 인도했다면서 737맥스 기종이고 샤먼항공이 운영한다고 3일 보도했다.
보잉이 1973년 중국에 첫 비행기를 인도한 이후 45년만이다. 2013년 중국 민항사에 1천번째 비행기를 넘긴 이후로는 불과 5년만이다.
현재 보잉이 생산하는 민용 항공기 4대 가운데 1대는 중국으로 가고 있다.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이 앞으로 20년간 항공여행 수요 확대에 맞춰 총 1조2천억달러(약 1천350조원)에 이르는 새 비행기 7천690대를 사들일 것이라고 지난 9월 전망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보잉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민간 항공기 제조 분야에서 점점 더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보잉이 생산하는 모든 기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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