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또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언론 '데일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나이지리아 중부 크와라주(州)의 라피아기 지역에서 니제르강을 건너던 배 1척이 뒤집혔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가 난 배에 약 22명이 타고 있었고 탑승자는 대부분 어린이였다"며 "현재까지 시신 19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구조된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
사망자들은 전통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려고 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24일 나이지리아 중부 베누에주의 '캇시나 알라' 강에서도 승객을 가득 태운 배가 뒤집히면서 최소 1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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