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부산 소비자물가 2.2%↑…신선식품 큰 폭 올라

입력 2018-12-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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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부산 소비자물가 2.2%↑…신선식품 큰 폭 올라
9월부터 석 달째 2%대 기록…농산물 가격·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신선식품 가격 상승으로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4일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1월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5(2015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2.0% 상승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는 1%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9월부터 석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또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 지수는 같은 기간 7.5%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6.6%, 공업제품이 1.5%, 전기·수도·가스가 2.4%, 서비스가 1.9%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농산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여름 폭염으로 말미암은 농산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류세 인하에도 석유류의 가격 상승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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